2016. 10. 9. 18:22 언론보도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12일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을 7.1로 오판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판도 문제지만 오판 상황에서도 아무런 비상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가스공사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정압기지 124곳과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시설 13곳 등 137곳의 시설에서 지진가속도계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진가속도계는 중력가속도값(Gal)에 따라 지진 규모를 측정하는 장치다. 가스공사의 측정 자료를 보면 지진 발생 당일 오후 8시33분쯤 경주 외동에 위치한 가스공사 정압기지에서는 351Gal의 값이 측정됐다. 이는 지진 규..
2016. 10. 9. 18:18 언론보도
한국가스공사가 지진가속도계 부실로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을 규모 7.1로 잘못 측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3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스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가스공사는 정압기지 124곳, 저장시설 13곳 등 총 137곳에서 각각 지진가속도계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정압기지는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이송된 가스의 압력을 낮추는 시설이다.지난달 12일 저녁 8시33분쯤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자 경주 외동 정압기지에서 측정된 값은 351갈(Gal·중력가속도의 단위)로 리히터 규모 7.1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주 용강 정압기지는 284Gal로 리히터 규모 6.9에 해당하는 값이 측정됐다. 가스공사 ‘재난분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