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5. 21:26 우원식의 창
아! 애통하고 분하고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토요일 새벽 벼락과도 같이 전화를 통해 날아든 소식으로 정신을 차릴수 없었습니다. 선물로 받은 시계조차 들추어내는 치졸한 수사가 진행되는터라, 1년이 넘는 동안 모든 주변사람들과 또 권여사님과 그 아들, 딸까지 모두 붙잡혀가는터라, 검찰은 조사하고도 구속처리여부로 한달이 넘도록 신경을 긁어오던 터라, 당당함을 제일로 생각하는 대통령의 성품을 잘 아는터라, 혹시나, 혹시나...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정신을 수습하고 봉하마을로 달려갔습니다. 아직 분향소도 다 마련되지 않았지만 봉하마을은 울음바다였습니다. 부엉이바위는 조금도 변함없이 서있는데 부엉이바위에 의지하며 살아온 님은 가고 없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괴로웠으면.... 부엉이바위에 안겨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