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4. 16:31 언론보도
3년간 8번 쪼개기계약..'초단기 근로자' 전락한 공립고 강사 정규직 고용 피하려 1~2개월씩 근로 계약…'이의 제기 않겠다' 각서 요구도(진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진천의 공립 고등학교가 '산업체 우수강사'를 상대로 3년 동안 무려 8번이나 재고용하는 '쪼개기 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규직처럼 주 40시간 근무를 시키면서 이렇게 잦은 쪼개기 계약을 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전무하다시피한 것으로, 정규직 고용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다.2013년 5월 진천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의 '산업체 우수강사'로 취업한 김모(32)씨는 수업 보조교재를 만들고 실험 과정을 돕는 일을 하고, 교사들의 수업도 도왔다. 10개월의 첫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학교 측은 그를 2년여간 더 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