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4. 20:53 언론보도
“하루하루 저글링을 하는 기분이에요” 복지부의 5급 사무관 A(35)씨는 삶을 자신의 삶을 가리켜 ‘곡예’라고 표현했다. 두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다녀오는 동안 남자 동기들은 승진했는데 자신은 육아와 일에 치여 버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다. A씨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조직에서 점점 뒤처지고 있다”며 “승진은커녕 계속 이렇게 살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유리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여성단체와 만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약속을 지켰지만 각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의 사정은 딴판이다. 부처 산하 공공기관 중 여성 기관장이 한 명도 없는 곳도 있었고, 여성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