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7. 17:42 우원식의 창
♣ 어머니 김례정여사의 목숨을 건 금강산 여행길... ‘살아있데~~?’ ‘만날 수 있데~~?’ 북쪽에서 우리 큰누님인 정혜누님이 우리가족을 찾는다는 소식을 적십자를 통해 듣고 어머니가 처음 한 말씀이다. 북한에서 남쪽의 가족을 찾는 200명 명단에 정혜누님이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가족이 너무나 오랜 기간 찾고 싶었던 정혜누님이 우리를 찾는다니.. 생사조차 모르던 그 애절함,,,, 6.25의 혼란기때 6명의 자식을 모두 거느리기 어려워 그중 첫째아들과 위의 두 딸을 아버지의 고향인 황해도 연백으로 보내게 되었다. 엄마, 아버지로부터 떨어지기 싫어 가지 않겠다며 발버둥치는 정혜, 덕혜에게 사탕까지 사주며 달래서 억지로 큰아들 영식 편에 보낸 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정말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