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4. 16:33 우원식의 창
박근혜 후보, 포장은 사과이나 내용은 오만함이다!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박근혜 후보가 과거사에 대해 사과를 했다. 사족이지만 몇 마디만 하겠다. 첫째, 시의성과 진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이제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 가해자의 사과라고 하지만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그 진정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피해자 가족의 생각을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 본다. 둘째, 회견문 전체를 보면 포장은 사과이나 속은 오만함이다. “100% 대한민국은 1960~70년대 인권침해로 고통을 받았고 현재도 그 상처가 아물지 않은 분들이 저와 동참하여 주실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누구한테 동참하라는 것인지 참으로 어리둥절하다. 셋째,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미래를 잃는다”고..
2012. 8. 21. 21:43 우원식의 창
박근혜 후보는 반성과 책임 없인 미래로 가지 못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아침에 현충원을 방문해 고 김대중 대통령을 참배했다. 오후에는 봉화마을을 방문한다고 한다. 서거하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이자 통상적인 전직 대통령 방문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그 방문이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자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왜곡된 역사인식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그에 따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유신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고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 규명 요구가 단지 과거의 일이라 치부하고 넘어가고 싶은 심정을 여전히 숨기지 않았다. 현재는 과거로부터 연유되고 미래를 규정짓는다. 박근혜 후보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