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3. 23:57 우원식의 창
이 글은 17, 19대 국회의원 우원식 의원의 이산가족 상봉기를 담고 있습니다. 내용은 저서 '어머니의 강'에도 수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언제 다시 만날까, 또 다시 이별..." 11월 1일 또다시 이별 오전에 있었던 1시간가량의 짧은 이별 상봉. 이런 기가 막힌 생이별의 순간이 이 땅 말고 지구상에 또 어디에 있을까요? 참으로 애절함을 넘어 참혹한 이별의 순간이었습니다. 94세 어머니의 다 쭈그러진 얼굴은 온통 울음 그 자체였습니다. 눈물도 말라 버린 그 지친 눈은 붉게 충혈되어 갔고…… 이미 71세 노인이 되어 버린 딸의 손을 붙잡고 겨우 말을 잇습니다.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게 끝일 거야…….”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서러움에 안타까워 안절부절못하시는 어머니. 한숨을 내쉬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