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7. 11:01 언론보도
ㆍ리튬배터리 용량 무리하게 늘리기·하드웨어 중심주의 한계 등 총체적 위기 드러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화재사고는 배터리 때문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적어도 미국 공항에서 불탄 이후 상황으로 보면 직접 원인은 배터리가 아닐 가능성이 짙어졌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사고 밑바탕에는 역시 ‘배터리 문제’가 깔려 있다. 게다가 그간 삼성전자의 전략과 기술적 한계가 함축돼 있다. 이런 역설적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번 사태의 본질 파악을 그르치게 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야심작 ‘갤럭시 노트7’은 뭐든 최고였다. 최고 해상도, 최대 배터리에 홍채인식까지 넣었다. 날개돋친 듯 팔렸다. 오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재등재라는 ‘미니 대관식’에 카페트를 갤럭시 노트7이 수놓고도 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