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 08:23 언론보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여야 각 당의 표정은 확연히 엇갈리는 모습입니다.박 전 대통령 탄핵 뒤 치러진 조기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룬 더불어민주당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자랑거리"라고 평가하며 1주년을 기념한 반면, 여당에서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 없이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촛불 정신'을 되새기면서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함께 내놨습니다.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오늘(28일) 구두논평을 통해 "1년 전 대한민국은 낡은 과거를 극복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일념으로 하나가 됐다"면서 "예산과 입법으로 촛불민심을 온전히 담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탄핵과 정권창출을 이뤄낸 촛불은 세계 민주주의 ..
2017. 8. 29. 17:05 국회 활동/원내대표 활동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촛불혁명,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다" 토론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였습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아직도 지난 겨울 살을 에는 칼바람 속에서도 나라다운 나라를 염원하는 촛불이 뜨겁게 타올랐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국가적 위기 앞에서, 국정농단으로 짓밟힌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절박한 민생을 살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들의 간절함이 들불처럼 번져나갔다"고 말했습니다.촛불혁명의 성과에 대해 우원식 원내대표는 "적폐로 물든 권력을 씻어내고 새로운 나라를 향한 촛불혁명의 물결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 주권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출범한 적폐청산위원회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2009. 10. 25. 21:11 우원식의 창
우리는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비상시기에 맞는 비상한 위원회를 구성, 현 국면에 대응하자 재보선의 승리는 통합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 재·보선 연패 고리가 끊어졌다. 한나라당이 패배한 것은 사실이지만, 통합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국민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승리한 것이지, 통합민주당이 한나라당에게 승리한 것은 결코 아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승리한 국민은 스스로의 건강과 생명, 나아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근 한 달을 촛불을 밝혀왔다. 국민이 촛불을 든 곳은 청계천과 서울시청 앞뿐 아니라, 가정과 사무실과 같은 일상의 공간이었다. 그러기에 국민은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 통합민주당..
2009. 10. 25. 21:07 우원식의 창
현 상황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기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이명박 정부는 출범한지 불과 3개월 만에 국민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탄핵을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에 13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작년 12월에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이지만, 지금은 이명박 정부가 부도덕하고 능력도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청소년조차 이명박 정부를 선택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촛불을 들고 나섰다. 더 나아가 이명박 정부를 지키고 있는 조·중·동까지 불신하게 이르렀다. 대통령의 표면적인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이뤄온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은 여전하다. 비난 언론을 통제하고 공권력을 남용하고, 생명과 건강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매도하는 것에서도 드러나듯이 국..
2009. 10. 24. 23:01 우원식의 창
운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 장관은 한반도 운하추진을 검토해볼수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현장을 직접 발로 걸으면서 마음을 계속 괴롭히던 운하 재추진에 대한 의구심이 정부나 정치권의 한반도 운하와 관련된 움직임을 보면서 그 실체가 명확해지는 느낌이다. 중앙과 지역의 각분야에서 운하 추진을 위한 끈질기고도 치밀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촛불이 절정에 다다랐던 지난 6월 19일 이명박 대통령은 특별담화를 통해서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한마디로 그 동안 들불처럼 타오르던 운하 반대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중앙일보, 2008. 6. 22)에서 국민의 82%가 운하건설을 반대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