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5. 21:11 우원식의 창
우리는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비상시기에 맞는 비상한 위원회를 구성, 현 국면에 대응하자 재보선의 승리는 통합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 재·보선 연패 고리가 끊어졌다. 한나라당이 패배한 것은 사실이지만, 통합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국민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승리한 것이지, 통합민주당이 한나라당에게 승리한 것은 결코 아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승리한 국민은 스스로의 건강과 생명, 나아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근 한 달을 촛불을 밝혀왔다. 국민이 촛불을 든 곳은 청계천과 서울시청 앞뿐 아니라, 가정과 사무실과 같은 일상의 공간이었다. 그러기에 국민은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 통합민주당..
2009. 10. 25. 21:07 우원식의 창
현 상황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기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이명박 정부는 출범한지 불과 3개월 만에 국민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탄핵을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에 13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작년 12월에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이지만, 지금은 이명박 정부가 부도덕하고 능력도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청소년조차 이명박 정부를 선택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촛불을 들고 나섰다. 더 나아가 이명박 정부를 지키고 있는 조·중·동까지 불신하게 이르렀다. 대통령의 표면적인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이뤄온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은 여전하다. 비난 언론을 통제하고 공권력을 남용하고, 생명과 건강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매도하는 것에서도 드러나듯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