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3. 17:11 우원식의 창
일일 소방관 체험을 마치고 -7.26(화) 걸치고만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주루룩 흐르는 방화복. 괭음을 울리며 돌아가는 구조용 절단기. 실제 상황이 아니어서 잠시 맛보기만 했지만 일일 소방 체험이 내게 남겨준 느낌은 남다른 것이었다. 진화 현장에서 숱하게 발생하는 화상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소방전문병원이 없다는 것도 소방대원들의 아픔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7월 26일 오전 10시, 소방대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일일 소방체험은 시작되었다. 관내 소방현황과 소방대원들의 근무 조건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듣고 바로 첫 체험 현장인 7호선 하계지하철역 소방점검을 시작하였다. 하절기라 화재사고가 빈번하지 않아 체험의 주 내용은 관내 소방시설과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하계지하철역 구내로 들어서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