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5. 09:25 언론보도
“한두 과목 듣는데 500만원이나 필요한가요?” 취업 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마지막 학기 수업을 듣는 서울 소재 대학 4학년 김 모(24)씨는 이같이 말하며 한숨을 내뱉었다. 김씨가 듣는 수업은 두 과목뿐, 학점으로는 6학점이다. 일주일에 수업이 2개임에도 김씨가 내는 돈은 21학점을 듣던 때와 동일하다. 등록금은 약 500만원. 그는 “사실 등록금이 줄어들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졸업과 취업 준비에만 몰두하면 된다. 그런데 전액을 내야 하고 학자금도 갚으려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대학 등록금을 신청한 학점에 비례해 부과하는 이른바 ‘학점비례 등록금제’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신청학점 구간별로 등록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3학점..
2016. 9. 2. 22:46 언론보도
#. 서울의 A대학 4학년인 김치영군(23·가명)은 2학기 등록금에 불만이다. 공무원시험 준비때문에 9학점만 신청했지만 학점을 가득 채운 다른 학생들과 같은 등록금을 내야 했기 때문이다. 김 군은 학교사무처에 등록금을 줄여줄 것을 요구했지만 '차라리 휴학을 하라'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이처럼 적은 과목을 신청하고도 동일한 등록금을 내야하는 대학 등록금제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국회에서 일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선거때마다 제기된 '반값 등록금'과 연계돼 입법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대학 등록금을 현행 학기제에서 학점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학기별 등록금을 일률 적용하다보니 적은 학점을 수강하는..
2014. 10. 27. 09:37 언론보도
우원식 "한기대·폴리텍, 학점당 등록금제 도입해야"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기술교육대학과 한국폴리텍대학이 학점당 등록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한국기술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 국정감사에 참석해 "합리적인 등록금 책정이야 말로 청년세대와 학생가계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우리사회에서 가장 먼저 시행돼야 하는 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한기대와 폴리텍대학은 모두 전문기술인을 양성한다는 국가정책에 의해 설립된 대학"이라며 "각 대학에서는 제대로 된 등록금 산출 원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조차 내가 낸 등록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