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7. 12:58 언론보도
지난 3월 그룹 총수로 취임한 허기호 한일시멘트 회장(50)이 잇달아 암초를 만나며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일시멘트의 주가는 지난해 7월 18만원대를 찍으며 최고가를 구가했으나 그 뒤 시멘트 업황이 나빠지면서 실적 악화로 주가는 급격하게 내리막을 탔다. 올해초 주가는 8만원대로 주저앉으며 반토막이 났고, 여기에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00억원대의 과징금 처분까지 받자 한일시멘트는 지난 3월 21일 그룹 회장에 '창업 3세'인 허기호 당시 부회장을 임명했다. 일종의 구원투수였던 셈이다. 취임 후 'CEO 효과'로 지난 4월말에는 11만원대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신임 총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뒤 주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7만~8만원대를 맴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시멘트는 이달초 또 다시 공정위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