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6. 21:54 언론보도
【 앵커멘트 】 이번 경주 지진을 일으킨 것으로 지목되는 양산단층이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활성단층이란 사실을 정부는 4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이 지역에 원전을 2개나 더 허용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소방방재청의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양산단층과 원전이 밀집한 울산단층에서 지진 가능성이 큰 소단층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지진 가능성을 1,2,3단계로 나눴는데, 울산 단층대는 17개 가운데 13개, 양산단층대는 18개 가운데 8개가 1단계로 나타난 겁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공개되지 않았고, 추가 정밀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사기간이 짧아 내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