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3. 10:02 우원식 브리핑
재앙의 시작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이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1~3호기는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긴급 정지되었지만, 이내 15m에 이르는 지진으로 인한 해일이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를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가동되던 디젤 엔진의 비상 발전기가 침수로 인해 가동 중지되고, 원자로의 냉각을 위한 냉각수 펌프 기능이 작동을 멈추고 맙니다. 이에 따라 냉각수는 급속히 증발하기 시작했고, 원자로의 내부 온도와 압력은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결국 원자로 1~3호기는 모든 냉각수가 녹아 증발, 하루가 지난 3월 12일에는 노심 온도가 섭씨 1,200도를 넘기게 됩니다. 원자로의 제1방호벽인 '펠렛', 제2방호벽인 '피복관'이 고온으로 인해 녹아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