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3. 17:03 우원식의 창
그때 외쳤던 자유와 민주주의는 이제 차별금지, 화해와 평화로 이어져야 혜진에게 너를 만난지 일주일이 조금 지났구나. 학교에서 내준 ‘꿈’에 관한 숙제를 위해 나를 만나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조금 당황했다. 왜 너의 꿈을 이야기하는 숙제 때문에 나를 만나야 하는 것인지. 만나고 나니까 다 이해됐다. 너는 정치인이 되는 ‘꿈’을 갖고 있었고 그 꿈을 어떻게 실현하고 그 꿈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자고 한 것이었지.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너와 이야기를 나눈 시간은 매우 즐거웠다. 너와 같은 맑고 밝게 사는 청소년과 이야기 하는 것은 어른들에게는 행복이란다. 또 한편으로는 너처럼 어떤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는 너희들을 보면 부러움을 갖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