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808] 가습기특위, 23일 옥시 英본사 CEO 만나…"사과 받아야"


우원식 "옥시, 진상규명 먼저 나서고 보상안 제시해야"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23일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라케시 카푸어 CEO(최고경영자)를 만난다.

특위는 오는 22일부터 5일간의 영국 현장조사 기간 카푸어 CEO와의 면담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한 영국 본사의 개입 여부와 독성 실험결과 은폐 의혹들을 물을 예정이며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국 본사가 검찰조사에 서면으로만 응하는 점을 지적하고 책임자들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가습기 특위 위원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옥시 영국 본사를 방문해 CEO를 만나기로 했고, 영국 정치 지도자와 성공회 주교도 만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번 현지조사에는 우 위원장을 비롯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신창현 더민주 의원,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하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일부도 동행한다.

이에 앞서 특위는 옥시 한국법인에 대한 재조사와 헨켈홈케어코리아, CDI의 서면조사를 벌인다.

우 위원장은 "옥시 측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된 답변이 없으면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며 "옥시도 저번 현장조사를 통해 우리의 의지를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 위원장은 옥시가 내놓은 보상안에 대해서는 "우선 (옥시가) 진상규명에 있어 상식적으로 납득할만한 답변을 해야 한다"며 "보상은 국민감정과 연결되는데 국민이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답을 먼저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 보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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