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1108] 정국해법 위해 국회 찾은 朴대통령, 회동은 고작 13분


박근혜 대통령이 8일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을 가졌다. 지난달 24일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 16일만에 다시 국회를 찾은 것이다. 와인색 코트 차림의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국회 본관에 도착했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이 박 대통령을 수행했다. 

박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야3당 의원들과 보좌진 당직자들의 하야 촉구 피켓 시위에 직면해야했다. 우원식 유은혜 채이배 심상정 이정미 추혜선 등 야3당 의원들은 대통령 도착 20여분 전부터 대통령의 이동경로를 따라 피켓을 들고 대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라''박근혜 대통령 하야' 등의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있었다. 

박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자 이들은 "퇴진하세요"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닙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채 의장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박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나온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조원진 최고위원, 지상욱 민경욱 의원도 무거운 표정은 마찬가지였다. 

정세균 의장과의 회동은 13분에 불과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국민적 분노가 계속되고 있고 사실상 국가 리더십 공백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비춰볼때 의아할 정도로 짧았다.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하 보도 생략

보도 전체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770290

댓글

Designed by CMSFactory, Modified by Wonwoo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