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현 정부의 수비수로 나서기도, 이명박·박근혜정권에 대한 공격수로 나서기도 했다. 산업위 여당 간사인만큼 때때로 여야 간 공방의 중재자로 나서면서 회의를 원활히 이끌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때때로 고성을 내뱉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의사진행발언 중 장병완 위원장이 질의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제지하자 "어떻게 야당 간사의 마이크를 끌 수 있냐"며 "사과하라"고 외쳤다. 또 백운규 산업부 장관에게는 "거짓말 말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때 장 위원장을 대신해 위원장석에 앉아 회의 진행을 맡았던 바른정당 간사 정운천 의원은 "위원장 대행 역할을 맡아 영광"이라며 의원들의 질의가 끝날 때마다 코멘트를 다는 등 회의 진행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당과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자주 충돌했던 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도 산업위 국감에 등장했다. 정 의원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백 장관에게 "역사에 죄를 짓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우 원내대표는 탈원전 정책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문재인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인 김경수 의원도 정부에 적극적인 탈원전 정책 추진을 당부하며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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