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위원회가 서부발전 태안화력본부에 다녀왔습니다.

을지로위원회가 서부발전 태안화력본부에 다녀왔습니다.

이학영위원장님을 비롯해 송옥주, 김성환의원이 함께 했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선언 한지가 벌써 1년을 훨씬 넘겼는데,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발전 5사의 문제를 짚기 위함이죠.

작업 환경을 느껴보기 위해 발전소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내부의 온도는 더운 날씨 보다는 약 10도 이상 높다고 하니 45에 달하는 정도였습니다. 후끈후끈한 열기 속에서 약 30분간 있다 나오나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더군요.

더구나 우리의 방문을 대비해 지난 일주일 동안 청소를 했다고 하는데 작업장에는 석탄가루가 날려 어느새 코 옆이 까맣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것은 파업관련 재판에서 '연료 환경 설비 운전업무'가 '필수유지업무'이기 때문에 파업은 안된다는게 사측의 입장이었고, 더구나 수십차례의 각급 노동위원회와 재판에서 필수 유지업무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정규직화 관련 문제에 부딪히자 사측은 오늘은 입장을 바꿔 필수유지 업무가 아니라고 강변 하더군요.

참으로 한심한 일은 한전의 퇴직자들이 발전사의 간부가 되고, 발전사 퇴직자들이 발전5사 용역업체의 간부가 되는 먹이사슬의 구조가 이 문제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아닌가 하는 깊은 의심도 들었습니다.

오늘 방문으로 발전사 비정규직 문제는 더 미룰 수 없는 문제임을 분명히 확인했으며, 10월 국감전까지 확실한 방침을 만들 것을 노동부와 산업부에 요청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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