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4.7)_우원식 "민주당의 길,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우원식 "민주당의 길,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진주의료원 현장에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7일 오후 휴업에 들어간 진주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길,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진주의료원 로비에서 농성 중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과 간담회를 갖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만나 위로·격려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의료원 시설 곳곳을 둘러보았다.

민주통합당 서소연(진주을)·정영훈(진주갑)·홍순우(통영고성)·조익래(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이 우 의원과 동행했다. 우 의원은 진주의료원 현관 앞에서 지난 4일부터 천막농성 중인 진주의료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우원식 의원은 "국민 속에 뿌리 내리는 '단단한 민주당', '현장 민주당', '바로 선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진주의료원을 출마선언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경남도의 폐원 결정으로 환자들의 진료권과 생명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장"이라며 "진주의료원은 이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안식처"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기 위해서는 국민의 삶이 고통받는 현장으로 가야 하고, 그곳이 진주의료원"이라며 "국민이 아파하는데 함께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민주당이 아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이 고통받는 현장으로 가야... 그곳이 진주의료원"

 

이어 "계파를 없애야 한다면서 계파로 대립하고 패를 가르고 싸우고 있다. 단언컨대 주류니 비주류니, 친노니 비노니, 누가 더 대선패배에 책임이 큰가를 따지는 정쟁은 국민들께선 관심조차 없다"며 "전당대회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원인을 치열하게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를 향해 창을 겨누는 진흙탕 싸움을 중단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민주당의 혁신의 길이 무엇인지 개혁논쟁을 벌이는 전당대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의원은 "야당귀족주의와 계파패권주의를 넘어야 한다"며 "야당귀족주의는 계파패권주의와 한 몸이다. 이것이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진정한 원인이다.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상실하고, 현장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치와 노선이 분명한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겠다", "국민 속에서 뿌리 내리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박근혜 집권 5년, 불안과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민주당이 먼저 찾아가고 그 사람들이 민주당을 찾아와 아픔을 이야기하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는 당을 만들겠다"며 "해가 져도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민주당을 만들어 다음 5년을 치열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기사 원문 보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5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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