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브리핑] "지금은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부여잡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시기, 당의 총력을 모아서 정부가 효과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은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부여잡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시기, 당의 총력을 모아서 효과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4년 4월 18일 오전 9시
□ 장소: 국회 정론관

 

이틀간 참혹하고 절박했다.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 오히려 생명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어른들의 말을 들어도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사회기강을 바로 잡고 안전 사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수행하겠다.

 

후진적 사고의 원인규명, 책임자 처벌, 제도적 개혁, 안전사회를 위한 예산반영 등 총체적 점검과 개선을 목표로 일하겠다. 지금은 1단계이다. 지금은 현장점검과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부여잡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시기다. 당의 총력을 모아서 일하고 구조작업에 임하고 있는 분들을 격려하고,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대책을 바로잡아서 효과적인 활동이 이뤄지도록 그렇게 하겠다.

 

저희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그리고 어제부터 즉각 활동에 들어가서 상시적으로 현장을 파악하고 피해자들의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에 전달하여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 3개의 현장본부를 구성했다.

 

먼저 진도현장본부이다. 최규성 위원장이 맡아서 진행한다. 그리고 안산단원고 현장이다. 여기는 신학용, 김영환 위원장이 맡아서 일을 한다. 그리고 총괄하면서 중앙재해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점검하는 본부이다. 제가 맡아서 하도록 하겠다.

 

우선 안산 단원고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고대안산병원에서 학생 61명, 교사 1명이 외상 및 심리치료 중이고, 영안실에는 학생 5명, 교사 2명이 안치되어 있다. 사고학생의 학부모들은 대부분 진도 현장에 체류 중이어서 현재는 학교는 좀 조용한편이다.

 

그리고 단원고에는 친척, 이웃, 동문들이 구조 소식을 기다리면서 대기하고 있다. 저희는 이 현장에 어제부터 교문위를 중심으로 조를 편성해서 현장에 대응해가고 있다.


진도현장 상황을 보면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 모여 있고 그리고 실내체육관에는 가족, 공무원, 자원봉사 등 1천여 명이 운집해 있으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곳에서의 요구는 정부가 시간대별로 책임 있게 브리핑을 해달라는 것이다.


지금 언론과 SNS 등에는 다양한 추정들이 제기되고 있고 이는 정부가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책임 있게 국민들과 현장에 있는 승객가족들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기인되는 현상이다.


승객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상황과 구조 등 진척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해야 한다. 국민들도 사실관계가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은 사항들에 대해서는 SNS를 통한 유포를 자제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이는 승객 가족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장에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승객 가족들의 분노와 불만이 심각한 상황이다. 대통령이 현장에 방문하고서 그나마 일부라도 반영되는 조치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한다. 즉각적인 점검을 통해서 보강이 필요하고 그 필요한 것들을 즉각 이행하기 바란다.


승객가족들이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해서 실행해야 한다. 승선자 가족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해서 매우 답답하고 분노해 하고 있다. 신속한 구조 노력 어제 한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첫날밤에 배를 내어달라는 그리고 현장을 가보겠다는 가족들, 학부모들 요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를 내주지 않아 돈을 모아서 배를 타고 나갔는데 그 인근 100m에 구조하고 있다는 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매우 분노했다는 방송에서의 피해자 학부모의 말을 듣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구조 상황에 대한 정보공유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배에 생존시간 확보를 위한 공기주입 많은 어려움이 현장에 있더라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고, 어려움이 있으면 무엇이 문제인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시간대별로 정확하게 승객가족들에게 브리핑해줄 것을 요청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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