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 우원식] 10.26 선거 노원 구의원 라선거구 야권후보단일화 합의

[노원을 우원식] 10.26 선거  노원 구의원 라선거구 야권후보단일화 합의



이상희 민주노동당 후보로 야권단일화

시민단체·야당대표 "민주당 결정 환영, 이제 힘 모아 선거 승리해야"


노원구 구의원 라선거구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양시모 예비후보와 민주노동당 이상희(노원구위원회 위원장)의 후보단일화가 성사됐다

 단일화 협상이 진행되면서 민주당 양시모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해 사퇴할 의사를 표명했으나 민주당 서울시당의 반대로 어려움에 봉착했었다. 하지만 5일 민주당최고위원회의 에서 민주당 노원(을) 지역위원회와 양시모 후보자의 뜻에 따라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됨으로써 민주노동당 이상희 후보로 단일화 되었다.  

이로써 이번 10월 26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는 야권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이상희 후보와 한나라당 박진석 후보, 1:1 구도로 치러지게 된다.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7일 노원구 평생학습관에서는 야권후보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동안 후보 단일화 협의회 참석해 왔던 시민단체와 야당 대표들은 민주당 최고위원회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상희 민주노동당 후보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없었던 결단을 내려준 양시모 후보와 민주당에게 감사의 말은 전하며 개인이 구의원이 되는 것을 넘어 노원에서 야권연대의 모범을 만들어 내는 선거를 만들자"며 "이번 단일화를 통해 노원에서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보겠다"고 밝혔다.

 오승록 서울시의원은 후보단일화 합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후보단일화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이상 이상희 후보는 민주노동당만의 후보가 아닌 민주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의 후보이자 시민단체의 후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국민참여당 노원지역위원회 신동렬 위원장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후보단일화에 합의 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야권의 맏형으로써 대승적 결단을 내린 민주당에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자기희생을 감수하며 야권단일화를 위해 후보에게 경의를 표하며 양시모 후보의 큰 희생이 밑거름 되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대표로 이번 후보단일화를 주도해온 마들주민회 이지현 대표는 "노원구 라선거구는 지난 SSM투쟁을 통해 야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랜 기간 연대를 해온 지역"이라면서 "이번 단일화는 그동안의 연대의 성과이기 때문에 꼭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노원을 위원회 위원장은 "이미 양시모 후보는 7월 달부터 예비후보로 활동해오고 있었다. 이상희 민주노동당 위원장이 나온다고 했을 땐 굉장히 당황했지만 단일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힌 뒤 "단일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함께 해오면서 쌓아온 신뢰의 결과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서울에서 처음으로 구청장 후보단일화에 합의해준 것에 대한 보답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 위원장은 "이번 단일화과정은 유례없던 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수정당도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의회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이상희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게 된 양시모 후보는 "이미 한국사회는 안철수를 대변인으로 내세워 MB정권의 심판이라는 큰 태풍의 핵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 대선까지 큰 태풍을 힘차게 몰아가기 위해선 민주당이 다른 야당과 연합해야만 가능하다"고 후보단일화 합의 심정을 밝혔다. 또한 양 후보는 "이상희 후보를 꼭 당선 시켜 저의 아름다운 양보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희 후보를 비롯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각 당의 색을 표현하는 색깔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댓글

Designed by CMSFactory, Modified by Wonwoo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