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안전성에 대한 내부 문제제기도 묵살해"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2일 옥시레킷벤키저(옥시)에 대한 재조사를 벌였다.
가습기 특위는 옥시 재조사를 통해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파악했으며, 또 안전성에 대한 내부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호흡독성 등 안전성 테스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4시간 30분 동안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에서 아타 샤프달 옥시 대표 등을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옥시 측은 지난달 27일 첫 현장조사 당시 '모른다', '답변이 어렵다'고 답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조사에 임해 이날 재조사를 받았다.
우원식 위원장,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장조사를 마친 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조사 내용을 전했다.
우 위원장은 영국 본사의 개입과 책임 인정 여부에 대해 "옥시 측은 레킷벤키저의 아시아총괄지부 및 본사에 다양한 법률적·기술적 지원을 요청했고, 본사의 고위층에도 보고하고 협의를 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옥시 한국법인과 본사와의 관련성이 처음으로 인정된 것이라고 특위는 설명했다.
하 의원은 "옥시 제품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난 이후에 계속해서 본사에 보고가 되고, 협의를 거치는 등 사실상 본사가 개입해왔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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