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0112] 이관섭 사장 "한울원전 사고 죄송..은폐 의도 없어"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5호기가 냉각수 유출로 정지된 사고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고를 은폐하거나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관섭 사장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해당 사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한울원전 5호기는 원자로 냉각수 유출로 지난달 20일부터 정지된 상태다. 

우 의원과 한수원에 따르면 당시 한수원은 12월18일 오전 11시에 냉각수 유출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했다. 이후 19일 밤 10시55분에 유출 부위를 확인하고 10분 뒤인 밤 11시5분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최초로 구두 보고를 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대별로 사고 상황이 기록돼 일반에 공개되는 ‘원자력 이용시설 사건 초기 서면보고서’에는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원안위에 보고하기까지 약 36시간 상황이 기재돼 있지 않다. 이를 두고 환경운동연합, 우 의원은 “한수원이 누출 사고를 즉각 공개하지 않고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현행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제2014-17호, 원자력이용시설의 사고·고장 발생시 보고·공개 규정)에는 원전 사고와 관련해 “사건 진행별 사항을 시간 순서대로 기술”한다고 표현돼 있다. 다만 언제부터 시간대별로 기술하는지는 고시에 규정돼 있지 않다. 그동안 한수원은 관행적으로 원안위에 보고한 뒤부터 시간대별로 사고 경위를 정리해왔다. 이렇다 보니 그동안 사고 은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하 보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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