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7. 10:49 우원식 브리핑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1942년 구사키댐 공사장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고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박성수 선생님을 비롯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서른다섯 분께서 76년 만에 백골이 되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셨습니다.이제 비로소 그리운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이제라도 고국으로 모셔 넋이라도 위로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너무 늦게 모셔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광복절과 올해 3.1절에 이어 백 한 분의 원혼만 달래게 됐을 뿐입니다. 아직도 일본과 중국, 태평양 군도 등에 산재, 방치되어 있는 유해는 그 숫자를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그동안 전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비협조와 우리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방치돼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 재판까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