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2. 22:59 국회 활동/원내대표 활동
어제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끝내 부결됐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참으로 국민께 송구스럽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 하지 못했고, 똘똘 뭉친 더불어민주당 120분 의원들의 간절함에 부응하지 못했다. 힘이 모자랐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정권교체를 이뤄낸 거대한 민심을 담아내야 할 집권 여당이 여소야대의 4당 체제 앞에 부족함을 드러내고 말았다. 끝도 없는 설득과 대화, 민심의 귀 기울여 주기를 요청함에도 이런 결과가 빚어진데 대해 국회 운영 전반에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되묻게 된다. 이번 사태를 통해 민심과 괴리된 국회의 현실을 보았고 민심과 일치된 국회를 만들어야 할 책임을 느꼈다는 점에서 정부, 여당에 다시 한 번 숙제를 던져줬다. 40년 존경받는 법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