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4. 22:55 우원식의 창
[흐르는 강을 따라 소통의 길을 열자] 우원식 맑은물포럼 공동대표 지난 여름 낙동강 천 삼백리를 따라 걸었습니다. 매년 강의 환경, 상태도 살펴보고, 강주변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강을 따라 걷기 시작한 것이 올해로 4년째입니다. 2005년 섬진강(220㎞), 2006년 금강(400㎞), 2007한강(340㎞), 올해 낙동강(520㎞)을 걸었습니다. 무엇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이동수단인 걷기는, 강과 그 주변의 자연과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빠름만을 추구하는 자동차의 속도가 아니라 두 발로 느리게 걸을 때에만 보이고 들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온 몸을 통해 느리게 이루어지는 공감을 통해 강과 지역의 속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강을 따라 걸으면서 느낀 것 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