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5. 21:34 우원식의 창
작년으로 기억되는데 십여 년 만에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 반갑기도 하고 어떻게들 지내왔는지 궁금하기도 한 마음으로 바쁘게 발걸음을 놀려 모임장소를 찾았습니다. 30여명이 모였는데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30여년이 지났어도 어릴 때 모습이 많이들 남아 쉽게 친구들을 기억할 수 있기도 하고, 어려서 함께 놀던 모습을 화재로 삼아 모처럼 깨복쟁이들로 돌아간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들의 근황을 들으면서 새롭게 우리 여성들의 어려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공부를 잘한 여자 친구들이 꽤 여럿이었는데..... 사회에 진출은 거의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공부를 잘한 것이 사회진출의 척도는 아니지만 그 가능성으로 볼 때 이러한 현상은 우리 여성들이 처한 사회적 제약을 대변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