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5. 21:06 언론보도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진상 규명에 나선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가 다음달 22일 한국 옥시의 모기업인 영국 레킷벤키저 본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옥시가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영국 본사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일은 특위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한국일보가 29일 국회에서 만난 우원식(더불어민주당) 특위 위원장은 “다음달 열리는 청문회 등 국정조사 현장에 영국 본사 직원을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따질 수 있도록 레킷벤키저 측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옥시의 주력 상품이었던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에 대해 레킷벤키저가 제품 특성을 몰랐을 리 없다”며 “국내 옥시에 대한 현장조사에서도 임원들로부터 ‘본부와 해외지사는 같은 기준을 공유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16. 8. 25. 20:59 언론보도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의 전직 외국인 임원들이 검찰의 서면조사에 변명으로 일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최근 거라브 제인(47) 전 대표를 비롯해 옥시 전·현직 임직원 5명으로부터 서면조사 답변서를 받아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제인 전 대표는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가 폐손상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실험 결과 보고서를 은닉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자 “은닉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제인 전 대표 이외에 다른 서면조사 대상자들 역시 대부분 “잘 모른다”, “관여한 바 없다”, “기억에 없다”는 등의 무성의한 답변을 ..
2016. 8. 25. 20:54 언론보도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본사를 찾아 현장조사를 했다. 옥시는 독성실험 결과 은폐를 비롯한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이날 현장조사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는 “질병관리본부가 처음 살균제 유해성을 발표했을 때 정보가 없어서 여러 차례 연구를 진행했다”며 “(독성실험 결과) 은폐 시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사프달 대표는 영국 본사 개입 사실도 부인했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가 한국에서만 판매됐던 제품이라 본사는 제품 규정을 갖고 있지 않다”며 “2011년 질병관리본부가 폐 섬유화 원인으로 지목한 이후 본사도 유해성을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이하 보도 생략보도 전..
2016. 5. 13. 11:26 언론보도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the300]14명 죽인 가습기살균제 '세퓨'원료…정부, 유독물 여부만 '해당없음' 통보] 1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원료물질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의 수입심사가 진행됐던 2003년 당시 정부가 거의 백지에 가까운 결과 통지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시민사회 단체들은 날림 수준을 넘어 불법적 처리라고 주장했다. 12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현 국립환경과학원)은 2003년 4월3일 PGH에 대한 유해성심사결과통지서를 발행했다. PGH는 14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원료물질이다. 당시 수입대행업체인 S사 김 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