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1. 14:29 우원식의 창
학교 상담교사 증원 백지화, 아이들 아픔을 해결할 의지가 있긴 한가?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정부가 학교폭력을 해결하겠다며 약속한 상담교사 증원이 백지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예산타령이다. 행안부는 학생수는 주는데 왠 교사늘리기냐는 것이다. 버젓이 정부 스스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상담교사 증원을 약속하고도 이제와 잡아떼는 것이다. 대신 학교폭력 가해 기록을 생활기록부에 적시하는 문제는 인권위 권고, 일선 교육청의 반대에도 집요하리만치 집착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줘 폭력을 억제하겠다는 비교육적 처사일 수 있음을 누누이 강조했음에도 말이다. 학교폭력은 극심한 입시경쟁 속에 지치고 탈락한 아이들을 낙오자로 만드는 우리 사회가 가장 큰 가해자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절..
2009. 10. 25. 21:15 우원식의 창
창립선언문 미국발 금융 위기에서 비롯된 전세계의 경제불황은 1929년의 대공황에 비유될 정도로 심각한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면적으로 수용한 한국경제의 현 상황은 더더욱 그러하다. 경제불황과 침체의 끝이 어느 지점인지 누구도 짐작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집권 1년도 안돼 국민의 불신과 냉소를 자초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는 여전히 신자유주의를 맹목적으로 고수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중심지인 미국에서조차 재검토와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명박 정부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시장에 대한 국가의 적절한 개입과 조정을 통한 해법 모색”의 의미를 되새겨봐야 한다. 신뢰는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기본적인 동력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강만수..
2009. 10. 25. 21:07 우원식의 창
현 상황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기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이명박 정부는 출범한지 불과 3개월 만에 국민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탄핵을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에 13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작년 12월에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이지만, 지금은 이명박 정부가 부도덕하고 능력도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청소년조차 이명박 정부를 선택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촛불을 들고 나섰다. 더 나아가 이명박 정부를 지키고 있는 조·중·동까지 불신하게 이르렀다. 대통령의 표면적인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이뤄온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은 여전하다. 비난 언론을 통제하고 공권력을 남용하고, 생명과 건강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매도하는 것에서도 드러나듯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