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7. 16:23 우원식 브리핑
"부끄럽고 죄송스럽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로 바로잡겠다. 그것이 지금 정치가 할 일"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4년 4월 27일 오후 2시 □ 장소 : 국회 당대표 회의실 부끄럽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지난 11일, 참으로 부끄러웠다. 또한 부끄러웠다. 대한민국을 살만한 세상으로 무사히 다음 세대 에게 물려주어야 할 어른으로서, “두 번 다시 이런 나라에 태어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분노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정말로 미안하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도록 대한민국 헌법이 정한 의무를 나눠진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해 정말로 죄송하다. 가족과 국민의 애끓는 기도..
2014. 4. 23. 11:30 우원식 브리핑
"우리는 학부모들의 절박한 호소에 부흥해 구조작업에 혼신을 쏟아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책임을 회피하고 진상을 은폐하려는 불순한 시도 또한 막아야 한다." 제14차 최고위원회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4년 4월 23일 오전 9시 □ 장소 : 국회 대표 회의실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많은 학생들이 손가락이 골절되고 멍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어른들의 말만 안 들었어도, 이런 못 믿을 사회를 만드는 구성원, 어른의 한사람으로서 얼굴을 들 수 없다. 생존자 학부모들이 어제 대국민 호소를 했다. "지금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 초기대응만 했어도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것이다. 재난 관리 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할 수 있나. 지금이라도 당장 민간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구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