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4. 23:41 우원식의 창
- 지율스님이 생명을 지켜주시길 기원하며 - 지율스님이 단식을 시작한지 100일이 됩니다. 의학적으로는 이미 인간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누구도 결코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지만, 차마 입에 담기에 몸이 떨리는 상황을 어쩔 수 없이 예견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국정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 국회의원으로 저는 지금 매우 참담합니다. 그리고 무기력함을 느낍니다. 그동안 솔직히 지율스님의 큰 물음에 선뜻 답할 수 없었습니다. 끊임없는 반문과 고뇌의 시간이었습니다. 저 역시 현행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여러 가지 결함으로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문제의식은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행 법적․절차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 해결 역시 법적·절차적 과정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전략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