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9.17)_ 우원식③ "안철수, 세력 규합보다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우원식② “채동욱 사찰, 청와대·국정원·공안부장 연결된 정치공작”

 

"정치불신 반사작용 오래 못가…제도권 왔으면 어우러져 일해야"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56·서울 노원구을·재선)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정치세력화 움직임에 대해 "세력을 규합하기 보다는 국민의 고통 받는 삶 속에서 정치인 안철수로 인정받고 검증받는 게 훨씬 안철수에게 도움이 된다"며 "보다 깊숙이 국민 생활 속으로 가는 정치를 보였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여의도 국회의원실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막연한 인기, 기존 정치의 불신에서 오는 반사작용에 기대면 오래 못 간다"며 "이제는 안 의원이 현실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안 의원이 지금 국회에 들어와서 활동하고 있는데, 현안들에 대해서 분명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좀 답답하다"며 "안 의원이 새정치를 말했지만 본인도 새로운 정치상을 설계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우 최고위원은 또 "민주당에 속해 있는 사람들과 함께 무엇을 하면 민주당에 입당한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어 그런 오해를 받기 싫고, 새누리당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 안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떨어져 갈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그렇게 양측을 떼고 나면 본인의 활동영역이 좁아져 버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 최고위원은 "정치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현실정치에서도 좋은 의원들이 많다. 그 의원들과 어우러져서 뭔가 일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후략>

 

최훈길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186468

 

댓글

Designed by CMSFactory, Modified by Wonwoo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