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보도자료] 자원외교 숨겨진 부실사업, 가스공사 ‘호주 GLNG사업’



2011년 시작한 호주 GLNG사업은 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자원개발 사업으로 MB정부 당시 “세계 최초 석탄층 가스 LNG 생산 사업”이며 “국내 350만톤 LNG를 도입”할 수 있는 사업이라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다.

우원식 의원실이 가스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호주 GLNG사업이 가스공사의 최대 부실 사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아직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면 투자금이 회수될 것이라 주장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사업비 대비 손실이 크지 않아 부실사업으로 평가받지 않았던 사업이다.

호주 GLNG사업을 시작할 당시 투자비는 3조원(26.3억불)이었으나 공사비 증가와 공정지연 등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4.5조원(39.7억불)이 투자되었다.  반면 회수예상액은 당초 이 사업에 투자할 때 9.4조원(83.2억불)이었으나, 올해 1/4분기 기준 추정액은 3.5조원(31.3억불)로 62%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호주 GLNG사업은 셰일가스 공급 확대 등에 따른 유가하락과 호주의 수출물량 제한 정책에 따라 올해 막대한 손실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가스공사는 17.6월 1/4분기 장기 유가 전망 96.55불을 적용해 올해 3.8억불(4,290억원)의 추가손실을 예측하였음. 그러나 올해 3/4분기 유가 전망은 이에 못 미치는 93~94불에 불과에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임.


가스공사에 따르면 동 사업은 유가 1불 변동시 3~4천만달러의 손익변동이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어, 유가변동에 따라 올해 최대 1.4억불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럴 경우 올해에만 5.2억불, 우리 돈 약 6,000억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하게 되고,  회수가능액 전망도 29.9억불로 떨어지며, 누적 손상차손이 11억불, 우리 돈 약 1.2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누적 손상차손 1.2조원은 투자비4.5조원(39.7억불)의 28%에 해당한다.



또한, 호주 동남부 지역의 가스수급 불안으로 인해 호주정부는 LNG 수출 제한 정책과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확대로 손실 규모는 더 커지며, 사업 정상화의 전망도 어둡다.

우원식의원은 “그동안 가스공사는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사업에 모든 초점이 집중되다 보니, 공사 최대 사업인 호주 GLNG의 부실이 숨겨져 있었다”며, “더 큰 손실을 막기위해 산업부 차원의 객관적이고 철저한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 보도자료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우원식의원실 임도균 보좌관(02-784-672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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