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13) 우원식 언론보도 - 홍종학 놓고 민주 "채택" vs 한국 "불가"…국민의당은 입장 못정해

【서울=뉴시스】임종명 윤다빈 정윤아 기자 = 여야는 지난 10일 진행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홍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많이 해소됐다고 강조한 반면 한국당은 청문회 당일 홍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 등을 근거로 보고서 채택까지 할 수 없지 않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등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원내대표 정례회동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정책의원총회 참석이 늦어져 관련 의견을 내놓지 못했다.


우 원내대표는 "(청문회 전까지)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후보가 성심성의껏 대답을 했고 겸손한 자세로 이야기해 많은 의혹이 해소된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업무 적합성, 전문성이 답변과정에서 충분히 드러났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후보로서 적합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갖고 대통령 인사권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저희도 그랬고 여야 간 공수가 바뀔 때마다 그래왔다"며 "저희가 운영위에서 인사청문제도를 바꾸자고 할 정도로 부작용, 폐단에 대해 공히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여부를 갖고 논란을 벌이기보다는 부적합하면 부적합대로, 적합하면 적합한대로 국회가 정하고 있는 대로 채택하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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