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9.9)_ “남북, 대립 중단하고 이산상봉 진행하라”… ‘이산가족’ 우원식 눈물의 호소

“남북, 대립 중단하고 이산상봉 진행하라”…

‘이산가족’ 우원식 눈물의 호소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이 9일 공식 회의석상에서 눈물을 흘렸다. 6·25전쟁 당시 황해도 연백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 보내진 뒤 쭉 북에 살고 있는 누나 정혜(74)·덕혜(71)씨 얘기에 흐느꼈다.

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일 이후 숙소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협상과 관련해 “남북 모두 한가한가. 로또보다 더 어렵게 선정된 가족의 타들어가는 심정을 알기나 하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해로 97세가 된 노모가 2010년 10월 말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딸 정혜씨를 만난 일을 꺼내면서 “그 반가움이란 60년간 품은 한을 다 녹일 만한 것이었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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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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