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10.14)_ 野, 유영익 집중공세…위증고발·국감장퇴장 요구

野, 유영익 집중공세…위증고발·국감장퇴장 요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의원들이 14일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을 겨냥해 국정감사장 퇴장을 요구하고 위증죄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국감에 참석, 업무보고를 하려는 유 위원장의 말을 가로막으며 "보고를 받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국사편찬위원장을 인정하기가 어렵다. 한두가지 확인해보고 보고를 받든지 말든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2009년 '미래한국' 잡지에 게재된 유 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소개한 뒤 "유 위원장은 당시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좌파정권으로 규정했다. 이에 대한 유 위원장의 답변을 업무보고 전에 반드시 들어야겠다"며 유 위원장을 공격했다.

또 그는 "당시 유 위원장은 그동안의 역사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했다고도 말했는데 그 이유를 직접 들어야겠다"며 유 위원장을 비난했다.

우 의원은 오후 국감에서도 유 위원장을 겨냥, "미래한국이란 잡지에 축사로 쓴 글인데 이것도 위증을 했다"며 재차 지적한 뒤 신학용 교문위원장에게 "유 위원장을 위증죄로 고발하는 안건을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오후에도 야당의원들은 유 위원장을 겨냥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동아일보의 보도를 근거로 "유 위원장은 '이승만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들을 다 훑어본 결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부분에서 마치 대한민국이 잘못 태어난 국가인 것처럼 서술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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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박대로 기자 lovelypsyche@newsis.com,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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