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수), 을지로위원회 새벽'을' 달린다 - 인천 공항 공사 비정규직

11월6일 수요일 새벽, 을지로위원회 새벽'을'달린다 시리즈!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방문이 있었습니다.

 휴게실을 방문하고 있는 을지로위원회입니다.

현장방문에는 우원식 을지로위원장을 비롯해 문병호, 은수미, 홍종학, 윤후덕, 이학영, 유은혜, 진선미, 김기준, 김기식 의원 등 총 10명의 의원님이 참석하셨습니다.

 

여객 대합실을 방문하고 있는 을지로위원회입니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번 방문과정에서 보인 인천공항공사의 행태에 대해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을지로위원회가 현장방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사 측은 인천공항 비정규직문제는 공사 측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10명의 국회의원 방문을 거부하며, 시간을 끌다가 사태가 점점 커지자 마지못해 방문에 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사 측은 국회의원들이 현장순회 중 작업현장에서 만난 노동자들을 국회 의원들이 간담회 하는 시간에 따로 불러 만남내용에 대해 취조를 하는가 하면, 공사 사장 및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공항공사 청사로 입장하는 국회의원들을 줄을 세워 방문증을 목에 걸고 출입하게 하고, 보좌진의 출입을 통제했으며, 출입구 주변에 위력시위라도 하듯이 직원들을 배치하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공사 측과의 간담회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사 측의 이런 행태에 대해서 항의하자 공사 측은 불미스러운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과격한 행동을 막기 위해서, 폭력발 생을 막기 위해서라는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측이 평소에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우 하는지, 그들이 하청업체 노동자 들의 이번 호소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을지로위원회는 이번 공사 측과의 만남을 통해 똑똑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을지로위원회는 공사 측과의 대화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간담회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는 우원식 최고위원입니다.

 

새벽 현장방문 후, 을지로위원회는 당일 오후, 정론관에서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항의 기자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은수미 의원님께서 인천공항공사 방문 시, 공사측에서 의원들에게 패용하도록 했던 방문증을 기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날 11월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인천공항노동자들와의 실태보고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올해로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8년 연속 1위를 했지만, 공항에서 일하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사용자는 공사인데 고용은 하청업체로 되어있고, 5년을 일해도, 10년을 일해도 업체가 바뀔 때마다 심각한 고용불안과 임금, 노동조건이 신입사원의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운수노조연맹 인천공항지역지부가 111일과 4일 부분파업을 이미 진행했고, 오는 1111일에는 전면 파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보인 공항공사의 행태와 하청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인권유린, 노예노동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공사 사장 및 임원진을 국회에 불러서 공사 측의 국회무시 행태와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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