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동호(07.02)_"청와대, 학생 구조보다 대통령 보고 걱정이 우선!"


"청와대, 학생 구조보다 대통령 보고 걱정이 우선!"


시선집중

방송
MBC 표준FM 월~금 오전 06:15 ~ 08:00
주파수
95.9MHz
진행
신동호


☎ 신동호 지난 월요일부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세월호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인데요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이 오늘 새벽에 해경으로부터 세월호 침몰 당시 내부 교신 내용또 청와대로의 보고내용에 관한 자료를 입수 했다고 합니다직접 연결해서 이 부분 좀 짚어보려고 하는데요우원식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우원식 우원식입니다.

☎ 신동호 고맙습니다그동안은 핵심자료들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었죠?

☎ 우원식 그랬습니다그동안 자료가 너무 안 나와서 진상규명하기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신동호 오늘 새벽에 관련된 자료를 입수하셨다고 저희가 들었는데 맞습니까?

(...중략)


☎ 신동호 지금 해주신 말씀을 정리해보자면 당시 해경이 출동해서 그 긴박한 초동대응 상황에서 구조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해난구조대와 UDT가 당일 밤에 구조작업을 했다고 해경 측에서 애초에 발표했었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거죠철수했다는 거죠?

☎ 우원식 , 18, 20분이니까 거의 하지 못한 거죠.

☎ 신동호 그렇다면 애초에 해경의 발표와는 상반됐던 유가족 분들의 말씀이 옳았던 거군요?

☎ 우원식 그렇습니다.

☎ 신동호 게다가 헬기는 석 대가 왔는데 그 중에 한 대는 장관 의전용으로 가버렸다는 얘기고요.

☎ 우원식 그렇고요그리고 또 저희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게 270명 전원 구조이 오보 이게 어디서 나왔냐그게 이제 매일 물어보는 거였거든요대답이 제대로 안 됐는데 해경이 청와대에 370명 구조를 최초로 보고한 것이 확인됐습니다그리고 실제 구조인원이 확인 안 돼서 청와대에다 보고하니까 청와대는 학생들 안위보다 VIP에게 보고했던 거대통령에게 보고했던 내용이 틀린 걸 걱정하는 그런 정황들이런 것도 확인돼서요.

☎ 신동호 그렇다면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미 이 구조자라든가 이런 숫자 집계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처음 대통령에게 보고됐던 내용과 달라져서 전전긍긍하는 상황이었다는 말씀이시군요?

☎ 우원식 그렇습니다그러니까 해경이 청와대에 현재까지 확인된 건 생존자 370명이랍니다’ 그런데 이 370명이 이미 구조된 160명에다가 잘못 계산했어요. ‘190명이 더 있다’ 그렇게 해가지고 그걸 합산해 가지고 370명이라고 이야기했는데

☎ 신동호 도대체 숫자가 완전히 다 뒤바뀐 셈이 된 거군요.

☎ 우원식 그런데 이제 그걸 나중에 해경청이 청와대에 다시 보고를 하거든요그래서 그 해경청의 실장님 통화중이시고 166명 말씀드리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BH가 어이쿠 큰일 났네다시 한 번 얘기해보세요몇 명이요?’ ‘166명입니다’ 그랬더니 이제 그 청와대가 ‘166명 구조그러면 202명이 사라진 것 아닙니까?’ 그리고서 청와대가 한 이야기가 ‘166명이라고요큰일 났네이거 대통령까지 다 보고 끝난 건데’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 신동호 그렇다면 당초 사고 발생 당시에 구조 숫자라든가 이런 것이 착오가 있었다 라는 걸 지금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는 일찍 청와대 내부에서 인지를 했다 라는 거군요.

☎ 우원식 뭐 그런 셈이죠.

☎ 신동호 지금 해경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내용 가운데 그간에 의혹이 있었던 부분그리고 또 해경의 발표와 상반되는 부분만 저희가 짚어봤는데 이것만 짚어보더라도 지금 국조특위에서 밝혀야 될 점이 상당히 많아진 거네요?

☎ 우원식 그렇습니다저희들 해경이 이번 구조과정에서 보여줬던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는데요그 중에 잘 해결 안 되는 부분들이 오늘 녹취록을 통해서 해결된 셈이죠.



인터뷰 전문보기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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