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김현정(06.11)_"껍데기만 핥겠다는 새누리당, 세월호 국조할 생각이 있는건가?"

"껍데기만 핥겠다는 새누리당, 

국조할 생각이 있는건가?"

"충분한 사전조사와 기관조사가 

유가족의 의지를 받드는 길"



방송
CBS 표준FM 월~금 오전 07:30 ~ 08:57
주파수
98.1MHz
진행
김현정


◇ 김현정> 앞서서 권성동 의원의 주장 들으셨을 텐데요. 그러니까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고 또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8월 청문회 시작까지 그 기간 맞출 수도 없다, 당장 해야 된다. 어떻게 보십니까? 

◆ 우원식> 그건 전혀 그렇지 않고요. 청문회가 8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거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국정조사는 청문회 바로 직전에 기관보고. 그게 말이 기관보고지 사실은 기관조사입니다. 기관조사를 하고 그다음에 청문회로 들어간 게 지금까지 전례고요. 그건 왜 그러냐 하면 국정조사에는 예비조사팀도 만들어지고 소위원회도 활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비조사팀이 충분히 예비조사를 통해서 외부 전문가들이 청문회 전까지 충분한 조사를 해야 되고요. 그리고 소위원회를 통해서 자료검증도 하고 현장, 기관방문 이런 것들을 하고요. 그리고 청문대상자들에 대해서 인터뷰도 하고. 이렇게 해서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기관을 조사하는 겁니다. 이렇게 기관조사를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기관'보고'가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충분한 조사를 할 수 없죠. 앞에서도 유족이 말씀하신 취지가 그건데요. 예비조사와 청문 대상자의 인터뷰. 이런 것들을 충분히 하고 기관조사를 해야만 충분한 조사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요. 이제껏 했던 모든 국정조사가 그런 절차를 거쳐서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권성동 의원께서는 이미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얼마가 지났느냐. 국회의원들이 지금까지 모아놓은 자료도 있고, 앞으로 5일 동안 더 열심히 준비를 하면 16일부터 얼마든지 가능하다, 충분히 조사 가능하다, 이런 입장이시던데요? 

◆ 우원식> 아마 권성동 의원도 충분히 조사가 안 돼 있을 거예요. 그분이 국정조사 위원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어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분, 국정조사 위원이신데요? 

◆ 우원식> 그러니까 지금까지 전체 회의나 지난 6월 2일 있었던 현장방문 일정이나 5일 있었던 일정에는 그분이 위원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전체 회의를 열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의장께서 동의해 주셨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저희들은 그분이 특위위원이라고 알고 있지 못해요. 그리고 한 번도 이런 조사도 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실제로 지금 필요하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진상 규명을 하려고요. 그래서 6월 2일부터 예비조사단계에 들어가 있는 거고 그래서 자료 요구를 하는 단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저 언론에 난 것은 조금 알고 있습니다마는, 국정조사는 언론에 난 기사 보고 하는 게 아니고 충분한 자료조사를 하고 기관조사를 해야 되거든요. 그렇게 보면 아직 시작을 못한 거죠. 


(생략)


인터뷰 전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039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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