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동호(05.23)_"대통령의 나홀로 국정운영이 오늘날의 비극을 불러"

"대통령의 나홀로 국정운영이 오늘날의 비극을 불러"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방송

MBC 표준FM 월~금 오전 06:15 ~ 08:00

주파수

95.9MHz

진행

신동호

☎ 신동호 > 이 안대희 전 대법관이 차기 총리로 지명됐고요. 안보실장과 국정원장이 사실상 경질됐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야당에서 줄곧 주장해왔던 부분이 관철된 셈이 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으로는 인적쇄신으로 볼 수 없다, 그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 우원식 > 그건 그렇습니다. 지금 청와대 안보실장이 해임된 것은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다, 이런 이야기이기 때문에 너무 너무나 무책임하다, 이런 사건에 국가적 구조력을 만들려면 총리, 또는 청와대,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하면서 뒷짐 진 청와대의 문제제기 아닙니까? 그렇다면 안보실장 뿐 아니라 청와대 책임지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한테 책임을 물었어야 되고요. 또 하나는 지금 이런 일까지 일어난 데는 이건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통치스타일과 문제가 있습니다. 내각이 전면적으로 무력화 될 정도로 대통령 나홀로 국정운영하시는 분 아닙니까? 그리고 집권당도 무력화 돼 있고요. 그리고 반대세력에 대해서는 공안통치식 공안몰이식 통치를 해왔던 그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묶여지면서 총리가 책임총리 역할을 못하고 내각이 책임내각 역할을 못하고 청와대도 제대로 역할을 못한 건데 그 중심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있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김기춘 비서실장을 그대로 두고 이 주변만 바꾼다고 해서 이 문제가 진짜로 해결된 건가 라고 하는데 저희들이 의심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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