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신율(05.23)_"남재준, 김장수 해임은 꼬리자르기 일 뿐, 김기춘 실장도 사퇴해야"

"남재준, 김장수 해임은 꼬리자르기 일 뿐"

"세월호 참사의 컨트롤타워로서 청와대의 실패를 인정한다면, 당연히 김기춘 실장 사퇴해야"



  • 신율의 출발 새 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0~8:00), 3·4부(8:10~9:00)
  • 진행: 신율 / PD: 김혜민 / 작가: 이형선,조은별





앵커:
네. 김기춘 실장 말씀하셨으니까, 어제 안대희 신임총리 지명자 이 부분 말고 또 다른 부분이 있었던 것이 김장수 실장, 남재준 국정원장 경질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신임했던 인물들을 쉽게 얘기하면, 잘라냈다 그래서 나름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우 최고위원님은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우원식:
일단 그렇게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정원은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서 그리고 국정원과 군 등에서 심리전담반을 꾸려서 특정한 여론을 주도했다는 증거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남재준 국정원장을 문제제기를 안하고 그대로 덮어 놓으셨잖아요? 굉장히 늦은 사표수리인 것은 극명하고요. 이번에 세월호 사건에서 초동 보고 부실책임을 묻는 형식을 취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하셨다고 보고요. 김장수 실장은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정말 무책임한 발언을 두 번씩이나 해서 국민의 지탄을 받은 분이죠. 그래서 이 두 분 경질은 잘 한 건데. 문제는 전체적인 국정운영에 관해서 세월호 참사에서 컨트롤 타워로서 청와대의 실패를 인정한다면 당연히 김기춘 실장도 사퇴를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두 사람만 경질함으로 인해서 국면 전환을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아니냐. 저는 그래서 빚 바랜 인적쇄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김기춘 실장은 총체적 총괄한다는 의미에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이 말씀이시잖아요, 그죠?

우원식:
그렇습니다. 세월호 까지, 대통령이 취임하시고 1년 넘는 기간에 대통령 통치스타일의 문제는 집권당과 내각을 무력화 시킨 거죠. 이번 내각이나 소위 세월호 위기를 대응할 수 있는 본인의 노력이나 책임감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총리를 비롯해서 내각이 완전히 무력화 된 겁니다. 이런 문제. 그리고 국민의 여론을 듣지 않고 공안몰이식 통치를 하고 대통령이 완전 직접 내각이나 집권당 이야기를 듣지 않고, 직접 국정운영을 하는 것들이 문제였는데 그 중심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있다고 누구나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기춘 비서실장은 그대로 두고 총리 바꾸고 국정원장 바꾸고 안보실장 바꾼다고 해서 이문제가 해결될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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