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 우원식]더 이상 좋을 수 없는 한해이기를…

[노원을 우원식]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한해이기를…

  작년 연말 예비후보자로 선거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동네의 구석구석을 다니고 있습니다. 작은 가게들에서 듣는 민심은 거의 민란수준에 가깝습니다. 서민경기가 어렵다 어렵다 해도 이렇게 심각한 수준에 와 있는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제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이는 분도 있었고, 폐업을 해야겠다며 한숨을 짓는 아주머니의 어깨가 그리도 힘들어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입니다’라고 크게 외치고 싶지만 그리할 용기가 없이 죄송하다는 말만 하곤 했습니다.

IMF위기를 극복하던 국민의 정부 시대에 우리는 ‘아랫목이 따뜻해지기 시작했으니 이제 윗목이 따뜻해 질 것입니다‘라고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희망을 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1조 억불 수출을 구가하는 우리나라의 서민들의 피폐한 삶을 보며 그런 말로는 희망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아랫목은 펄펄 끓는데 윗목은 냉골이고 외풍까지 센 것은 구들장이 잘못 놓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구들장을 뜯어 고쳐야 합니다.

2012년 4월과 12월에 구들장을 뜯어고칠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구들장을 뜯어 고쳐서 외풍을 없애고 윗목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2012년은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깊은 어둠은 새벽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고 2012년을 점령합시다!

 

2012년 1월 1일

민주통합당 노원(을) 지역위원장 우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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