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04.26)_[기자수첩]野, 빛나는 존재감 ‘을지로위원회’…진보의 길을 말하다

[기자수첩]野, 빛나는 존재감 ‘을지로위원회’…진보의 길을 말하다


[폴리뉴스 박주용 기자]‘을을 지키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모임인 을지로위원회는 2013년 5월 10일에 출범했다. 

정당차원으로 구성되는 수많은 ‘위원회’ 가운데 하나인 을지로위원회는 ‘물량 밀어내기’와 본사 직원의 욕설로 논란이 된 ‘남양유업 사태’ 때 처음 구성됐다. 사회적으로 ‘을’의 문제가 본격화된 시점이었다. 

대부분 당내 위원회들이 해당 사안에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활동이 줄거나 사라지는 것과 달리 을지로위원회는 지금까지도 약 1년 11개월 동안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본사와 대리점 등 이른바 ‘갑을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를 바로잡는다는 것이 을지로위원회의 활동 취지다. 특히 을지로위원회가 발굴하고 해결하려는 문제들은 그간 진보 정당들이 선점해왔던 영역이었다. 기득권에 의한 약자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평등’과 ‘분배’를 강조하는 ‘진보적 가치’의 비중이 높다. 

이러한 활동은 과거 정치적 세력 중 진보정당의 역할이었지만, 이들이 분열과 해산으로 입지가 약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을지로위원회가 제1야당 내 진보 세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진보정당들 역시 을지로위원회의 활동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전체적인 당 전반의 노선으로 확대되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각 당 대표 후보들이 을지로위원회의 역할과 성과를 치켜세우면서 앞으로 당의 주춧돌로 삼아야겠다는 점을 피력한바 있어 향후 을지로위원회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난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치, 본연의 정치의 상은 고통 받는 국민에게 가는 것”이라며 “을지로위원회가 바로 새정치”라고 말한바 있다.

이하 보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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