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 우원식] 우원식 미디어- 동아일보 "민주-진보당, 후보단일화 협상 타결… 보수정당은 갈수록 핵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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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당, 후보단일화 협상 타결… 보수정당은 갈수록 핵분열
뭉쳐 ‘필승票’ 늘리는 野… 흩어져 ‘死票’ 늘리는 與

#1. 31.8%(민주통합당) 대 24.3%(새누리당)


#2. 37.8%(민주당+통합진보당 합계) 대 24.3%(새누리당)


동아일보가 5, 6일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4·11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에 대한 지역주민 500명의 지지율을 분석한 결과다. #1은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당 정세균 후보를 비교한 것으로 두 후보 간 지지율 차는 7.5%포인트. 여론조사 오차범위(±4.4%) 안이다. #2는 정 후보와 진보당 김원열 후보의 지지율(6%)을 더한 것으로 홍 후보와의 차이는 13.5%포인트로 벌어져 오차범위를 훌쩍 넘어선다.


이 결과는 왜 민주당과 진보당이 이미 확정된 자당 후보 중 일부를 주저앉히고 협상 시한을 넘겨가면서까지 총선 야권연대 협상에 매달렸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 간 경선 지역으로 정해진 종로에서 정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6%에 해당하는 김 후보 지지표(5000여 표)의 상당 부분을 가져올 수 있다. 2000∼3000표 차로 승부가 갈리는 접전 지역에선 이 정도면 ‘필승 카드’이고, 상대방에겐 ‘치명타’인 셈이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적지 않은 내홍에도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선거 연대를 이뤄낸 것은 총선 승리로 여소야대를 만들어 결국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겠다는 컨센서스가 진보진영 내에 강력하다는 뜻이다. 새누리당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민주당의 지지율에 전국적으로 5% 안팎을 기록 중인 진보당의 지지율을 더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 2, 3일 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범야권(민주당+진보당)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범야권 후보(48.8%)가 새누리당 후보(37.1%)보다 11.7%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은 특히 여야 간 피 말리는 접전 지역이 몰려있는 수도권에서 ‘단일화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1월 24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진보당은 서울에서 2.4%, 경기·인천에서 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초접전 지역에선 충분히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수치다.
역대 수도권 선거를 봐도 민주당과 진보당이 힘을 합치면 새누리당 후보를 제칠 지역구가 여럿 있다. 18대 총선 당시 서울 도봉갑에선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가 김근태 민주당 후보를 1.8%포인트로 제쳤다. 민주노동당 김승교 후보의 득표율은 3.5%로 야권 단일화가 성사됐으면 결과가 뒤집혔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 노원을에서도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가 민주당 우원식 후보를 5.8%포인트 차로 이겼는데 당시 민노당 조현실 후보는 이 차이에 근접한 4.8%를 얻었다.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 연대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이끄는 ‘낙동강 전투’에도 적지 않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1월 24일 동아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진보당의 지지율은 평균 4.3%였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손을 맞잡은 야권과는 반대로 보수 정당은 갈수록 핵분열하고 있다. ‘보수 연대’만 되면 선거 판세가 매우 유리해질 대전·충남 지역은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과의 연대가 사실상 무산됐고, 수도권과 영남에선 친이(친이명박)계 탈락자들이 무소속 비박(비박근혜) 연대나 신당 창당을 꾀하고 있다. 국민생각도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여옥 의원을 영입하는 등 틈새시장을 넓히고 있다. 야권연대로 국회권력 장악에 이어 정권탈환까지 겨냥하며 와신상담하는 야당에 비해 보수 정당은 눈앞의 ‘내 식구 배지 챙기기’에만 눈길이 머물기 때문이다.

여권으로선 가뜩이나 이번 총선이 4년 전보다 어려운 상황인데다 보수 정당이 분열하면 더욱 힘든 싸움이 될 게 뻔하다. 현 상황이라면 충청과 영남은 18대와 같이 계속 분열된 채 치를 가능성이 높아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는 야권연대에, 영남에선 무소속 또는 일부 야권연대에, 충청에선 자유선진당에 의석을 넘겨주거나 고전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야권 표를 빼앗아 와도 시원치 않을 판에 흩어지는 집토끼 챙기기에도 힘이 달리는 상황”이라며 “좌파 특유의 ‘정치적 헝그리 정신’이 보수 진영에도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http://news.donga.com/3/all/20120312/44690250/1

                                                                                                       Posted by 뚝심하면 우원식!!! 우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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