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0819] 가습기특위, 옥시 영국본사 조사계획 무산…"매우 유감"

우원식 "옥시 측이 조사과정 비공개 요구…성의있는 협조 안 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회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태'의 최대 가해 기업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 코리아) 영국 본사를 방문해 조사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인 옥시 본사가 대한민국의 피해를 외면하고 모든 조사를 비공개로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특위는 22∼26일 3박5일간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라케시 카푸어 옥시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도 확정한 상태였다.

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카푸어 회장이 조사과정은 물론 한국 의원들의 모두발언조차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며 "아마 회장이 TV에 등장하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위는 '언론의 눈을 피해 조사할 거면 영국까지 가는 취지가 훼손된다'고 맞섰지만, 옥시 본사는 '오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는 입장을 한국 옥시 측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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