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기업이 사활을 걸고 개발한 핵심 기술을 재벌 대기업이 빼앗는 행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이번엔 현대차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기술 탈취로도 모자라 보복까지 했다는 주장인데,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전동실린더 제조업체인 오엔씨 엔지니어링이 특허출원을 준비하던 기술을 현대차에 설명한 것은 지난해 5월.
기술력을 인정받아 납품 단계에 이르게 됐지만 동일한 기술은 불과 3주 뒤 다국적기업(SKF)의 제안서에 등장했습니다.
현대차가 특정 다국적기업에 해당 기술을 넘기는 방식으로 기술을 탈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유동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엔씨가 구매 등록을 위해서 담당자, 증인에게 제품 설명을 했죠? (네.) 그리고 3주 뒤에 비슷한 해당 기술이 SKF로 넘어갔죠?"
<현대차 관계자> "의혹을 살 수 있는 부분은 시점 상으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사이 현대차 납품은 다국적기업의 몫으로 넘어갔고, 판매길이 막힌 오엔씨는 파산에 직면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화학물질 제조업체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현대차에게 친환경 핵심기술을 빼앗긴 것은 물론 보복까지 당했다며 중재 신청에 들어갔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소기업 기술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정안까지 만들었는데 이것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대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정말 맞지 않는…"
이하 보도 생략
보도 전체보기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1006110536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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