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1108] 박근혜 대통령 野 ‘하야·퇴진 촉구’ 시위 속 국회 방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추천한 국무총리를 임명해서 총리로 하여금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8일 오전 10시 28분쯤 국회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야3당의 하야 촉구 시위를 마주해야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과 보좌진 수십여명은 대통령 도착 20분 전부터 대통령의 이동 경로를 따라 진을 짜고 대기했다. 민주당 우원식·유은혜·김현권 의원, 국민의당 채이배·이용주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눈에 띄었다.

야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도착하자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박근혜 대통령 하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을 흔들어 보이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영접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밝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던 박 대통령은 국회 본청 2층 입구의 로텐더홀 주변을 에워싼 시위대를 맞닥뜨리고는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 채 곧바로 의장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 주위를 막아서는 청와대 경호원을 상대로 취재진과 야당 보좌진들로부터 거센 항의가 터져 나왔고, 일부 거친 고성이 오가며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하 보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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