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신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교 편향 등 쟁점

김신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교 편향 등 쟁점

<앵커 멘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사흘째 인사청문회에서는 김신 후보자의 종교 편향 문제와 보수적 판결 성향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4명의 대법관 후보자 가운데 김병화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임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먼저 기독교 신자인 김신 후보자가 민사법정에서 소송 당사자에게 기도를 시킨 것은 지나친 종교 편향 아니냐는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녹취>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 재판관이 법과 양심에 따라서 아니라 종교적 신념에 따라서 하는 것 아닐까 걱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

<녹취>김신(대법관 후보자) : "편향된 부분 없도록 제 생활 잘 돌아보고 반성할 부분 반성, 시정할 부분 시정하겠다."

한진중공업과 저축은행 사태 등에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보수적 판결 성향을 보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우원식(민주통합당 의원) : "3만명의 서민이 2,882억원의 돈을 뜯겨서 길거리에 나와서 울었습니다. 책임느끼지 않으십니까?"

<녹취>김신(대법관 후보자) : "위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비판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4명의 대법관 후보자 가운데 김병화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결론내렸습니다.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제기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통합진보당도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인 데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반대 기류가 있어, 김병화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은 국회 통과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국회는 오늘 대법관 인사청문회 마지막 순서로 김창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효주입니다.

입력시간 2012.07.13 (06:37)  최종수정 2012.07.13 (17:04)   임효주 기자

동영상보기: http://news.kbs.co.kr/politics/2012/07/13/25025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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